그람음성균 슈퍼박테리아와 항생제

오늘은 슈퍼박테리아와 항생제의 싸움 중 그람음성균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세균은 크게 그람음성균과 그람양성균으로 나뉩니다.

그람염색법에 의해 분류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항생제 계열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람양성균에서는 반코마이신과 같은 항생제가 현재 최후 항생제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람음성균과 그에 관련된 항생제의 싸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카바페넴 항생제

 

그람음성균에는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콜레라균과 같은 세균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균을 위해 카바페넴 항생제를 사용하지는 않는데요.

카바페넴 항생제는 현재 그람음성균에 사용하는 항생제 중 가장 강력한 항생제 중 하나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카바페넴은 다양한 세균 중 항생제 내성이 있는 슈퍼박테리아에 사용하는 항생제입니다.

일반적인 경구복용약으로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병원에서 주사로 처방하는 항생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바페넴을 이기는 CRE

 

CRE는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의 약자로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입니다.

말 그대로 그람음성균 박테리아에 사용하는 끝판왕으로 불리는 카바페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 세균인데요.

그람 양성균에 사용하는 끝판왕으로 불리는 반코마이신도 뚫리게 되고 그람음성균 항생제 끝판왕으로 불리는 카바페넴도 결국 무력화시키는 슈퍼박테리아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람음성계 끝판왕 콜리스틴

 

콜리스틴계 항생제는 이러한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과 같은 슈퍼박테리아를 이기기 위해 나온 현재 최후의 항생제로 불립니다.

그러나 강한 만큼 우리 몸에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신장독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는 않고 카바페넴과 같은 강력한 항생제에도 내성이 생긴 슈퍼박테리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콜리스틴계 항생제 역시 경구 복용약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주사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콜리스틴계 항생제 투여 시에는 신독성을 모니터링해 가며 투여해야겠습니다.

 

 

 

결론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콜리스틴계 항생제를 무력화시키는 슈퍼박테리아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항생제의 발견과 이에 따른 슈퍼박테리아의 등장은 아마 끊임없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우리는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고 항생제 복용 시 올바른 복약 방법을 지키는 것이 슈퍼박테리아의 발생과 항생제 내성균 억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